5백년간 국학 탄압한 유학을 대표하는 성균관대에서 결자해지해야한다.

 

 

성균관대에 중심을 두고 있는 동양철학연구회 등

학술단체들 ‘한국사상 뿌리’ 찾기 학술대회 열어

홍익인간, 재세이화, 단군 속에서 뿌리 찾기 시동

천부경, 삼일신고, 규원사화 등 강단식민사학계가

금서, 불온서적 취급하는 문헌들 대거 인용 활용

박홍식, 최영성, 정연수 등 발표자들 자주의식 빛나

 

조선개국4352.11.01. 서울 성균관대학교 다산관에서 동양철학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사상의 연원'을 주제로 동양철학, 한국철학 등 여러 단체의 연합 학술대회가 열렸다.

우리에게는 <천부경>, <삼일신고>, <규원사화>, <화랑세기> 등 우리 본래 모습을 전하는 선도 仙道문헌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문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문가 급 외 일반인민은 존재조차도 모른다. 학교 역사시간이나 기타 우리 것을 알리는 수업시간에 아예 가르치지 않는다.

반면에 밖에서 들어온 노자 <도덕경>이나, 기독교 <성서>나, 불교 <반야심경> 등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이 선도문헌들은 우리역사학을 장악한 강단주류식민사학계가 금서, 위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은 지 오래다.

이 문헌들을 사용하여 자기주장을 펼쳤다가는 ‘사문난적’으로 파문 당한다. 학계에서 쫓겨나는 것은 물론 학자로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가 없다.

학문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끈끈한 학맥을 이용하여 학문사형선고를 내린다. 대표세력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고학회다.

이 집단은 우리나라 역사학과 고고학을 장악하고 대를 이어 절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들의 뿌리는 일제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역사학과 중국동북공정 역사학이다.

이들은 한국 역사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중국역사학을 하고 있다. 우리정신, 사상을 말살하고 그 자리에 일본정신, 중국정신을 집어넣는 역사관을 펼친다.

우리 고유정신과 자주성을 담고 있는 천부경, 삼일신고, 규원사화, 화랑세기 등을 이들이 기를 쓰고 위서로 매도하고 금서 취급하는 이유다.

이것들을 인정하면 일본정신과 중국정신과 경쟁하게 되고 자신들이 고수해온 역사관이 한순간에 허물어지고 평생을 연구한 결과물들이 휴지조각이 된다.

이들의 역사관으로 점철된 것이 현행 우리국사책이다. 단군과 조선의 역사를 신화로 매도하고 중국인 정권인 위만조선을 우리역사의 시작이라고 한다.

학교국사책을 이런 구조로 만들어 놓고 있다. 단군을 언급하고 있으나 바른 역사학계에서 법정싸움의 결과다.

단군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아주 간략하게 마지못해 집어넣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역사라기보다는 꾸며낸 신화라는 분위기로 적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천부경>, <삼일신고>, <규원사화>, <화랑세기> 등을 강단주류 식민사학계가 금서 취급하는 문헌들을 학술주제발표에서 주장근거로 거리낌 없이 활용하고 있는 제도권 대학학계가 있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개국 4352.11.01. 서울 성균관대학교 다산경제관 대강당에서 동양철학연구회, 한국유교학회, 한국철학사연구회, 성균관대 유교철학. 문화콘텐츠연구소 등 단체들이 연합학술대회를 가졌다. ‘한국사상의 연원’을 주제로 동양철학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였다.

이날 발표에서 중심에 선 학자들이 선도문헌을 자신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하였다. 발표자로 나선 학자들은 대부분 성균관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중견 교수들이었다.

특히 이날 발표회를 주도한 동양철학연구회 회장, 김성기 성균관대학 교수를 비롯해 기조발표자로 나선 박홍식 대구한의대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최영성 교수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박홍식 교수는 ‘한국사상의 연원에 대한 시론’을 주제로 한국사상의 연원을 발표했다. 그는 문헌과 사유원형, 범주, 인물로 나누어 탐구해 들어갔다.

문헌탐구에서 제도권 강단식민사학계가 위서로 내친 선도문헌을 주장근거로 활용해 반향을 일으켰다. <규원사화>와 <삼일신고>다.

그는 이 두 문헌에서 단군의 역사와 사상을 찾을 수 있다며 우리 사상을 찾을 수 있는 핵심 근거로 보았다. 특히 일제침략기 사회경제사학자로 알려진 안확이 <조선사철학사상개관>에서 <삼일신고> 내용을 인용하며 한국인의 우주관을 설명했다고 했다.

안확은 강단식민사학계가 매도하는 소위 민족주의사학자도 아니다. 오히려 사회주의 계열에 가깝다고 평가된다. 이런 학자가 <삼일신고>을 알고 있었고 자신 학문의 주장근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인물편에서 단군을 우리사상의 원형, 연원으로 풀었다. 고 류승국 교수의 글을 인용해 단군의 가치를 높였다. 그가 인용한 고 류승국 교수의 글은 아래와 같다.

“단군성조께서 개국한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무수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 내려왔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 사람들은 국적은 바꿀 수 있을지 몰라도 조국은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우리 배달민족과 국가가 영원무궁하기를 바라는 한, 개천절은 영원한 경축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단군 성조가 제시한 민족의 이상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숭고한 정신을 구현하는데 다 같이 힘써야 할 것이다.”

박 교수는 이 글을 인용하면서 단군이 한국고유사상을 대표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우리고유사상을 고운 최치원도 전했다면서 최치원이 소개한 난랑비서의 풍류도를 우리 고유사상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에 이어 학회장인 김성기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가 ‘동이문화의 재인식과 민족 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한국사상의 뿌리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강단식민사학계가 우리민족과 상관없는 종족으로 취급하는 동이족의 정체에 천착했다. 이제까지의 문헌에 의존한 동이족 정체를 과학이라는 도구를 들이대서 조명했다.

체질인류학이라는 방법을 써서 동이족을 밝혀나갔다. 이는 고고학의 축적에 힘입었다. 분자인류학에서 말하는 유전인자 염색체를 바탕으로 가장 오래된 고고유물에서 나오는 인간 유전자를 비교해서 밝혀내는 작업이다.

결국 산동성 일대에서 나오는 유물이 가장 오래됐는데 이 유물을 사용한 종족 퉁구스족으로 나타났다. 이 퉁구스족은 현재 한족이라 불리는 하화족보다 중원에 먼저 등장했다. 그는 이들이 동이족이라고 했다. 이들이 중원문명의 새벽을 연 종족이다.

현재 한민족과 가장 유전인자가 가깝게 나온다고 한다. 민족사학계에서 문헌사료를 바탕으로 밝혀낸 동이족 분포도와 거의 일치한다.

그는 동이인이 동아시아 고문명 기원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관련 학계에서 거의 공인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문명 건설의 주역이며 중심에 한민족이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 번째 기조발표에 나선 한국전통문화대학 최영성 교수는 문헌자료를 풍부하게 발굴하여 한국고유 사상을 소개했다. ‘한국사상의 원형과 특질, 연구방법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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