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도유적을 파괴한 자들을 처벌하고 유적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독일 고고학자의 분노,

“춘천중도선사유적은 ‘스톤헨지’, ‘마추피추’ 같은 세계문화유산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선사유적이라 무조건 보존해야 해

유적파괴하고 그 위에 레고랜드 장난감 회사 짓는 것은 미친 짓

이는 마치 ‘마추피추’ 부수고 그 위에 관광호텔 짓는 것과 같아

독일 같으면 복원하고 보존하여 세계 자랑거리로 만들었을 것”

 

▲독일 마부르크 대학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전 고고학 교수 및 독일 헷센 주 마부르크 문화재청 지부장이 한국의 춘천중도유적 파괴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평생을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굴과 탐사로 살아온 독일의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고고학자가 분노했다.

지금 대한민국 춘천중도선사유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적파괴현장을 보고 나온 반응이었다. 그의 입에서 유적파괴소식을 접하자마자 탄식이 흘러나왔다.

“어처구니가 없다. 할 말을 잃었다.”

“오! 8백 미터!”

“이 거대한 유적이 파괴되다니!”

이 같은 사실은 서기2019.03.25. ‘Goindol Park(고인돌공원)’이라는 유튜브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에서 확인되었다. 사용자가 직접 독일에 찾아가서 루츠 피들러 교수를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춘천중도유적 파괴현장을 보여주고 그의 의견을 듣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본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인류보편의 선사유적에 대한 상식과 대처를 알아보는 기회였다.

그는 파괴되고 있다는 말에 마치 자신의 일인 듯 온몸에서 맥이 빠지는 한숨석인 말과 함께 그 규모와 내용을 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굉장하다. 대단한 규모다. 유일무이하다. 보기만 하더라도 그 가치와 규모가 압도적이다. 게다가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거기서 발굴된 하나하나의 구조와 체계가 고도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아주 오래된 것이다.”

평생을 고고유물발굴과 연구를 해온 노학자의 경륜과 직관에서 나오는 평가다. 춘천중도유적의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보고 내린 첫 마디다. 유적의 구조와 체계가 고도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 한마디로 춘천중도유적의 가치가 농축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일반 고대유적이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문화유적이라고 한다. 특히 구조와 체계 면에서 그렇다고 한다.

이어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훼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라고 잘라 말한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자신이 평생 고고유물을 발굴하고 연구해온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이런 고도로 발달된 선사문화유적을 훼손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는 뜻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상식 밖의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것에 눈이 휘둥그러졌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춘천중도유적 주거지. 오른쪽 길 차량을 보면 이 주거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도시국가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진: 월간중앙

취재진이 가장 오래된 것이 3천2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자, 노 고고학자의 눈은 진실을 꿰뚫는다.

“그 년대 추정이 정확한 거야? 3천 2백년은 말도 안 된다. 훨씬 더 오래된 게 틀림없다.”

이 연대추정은 한국고고학회가 추정해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고고학회는 한국고대사학회 등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숭배하는 세력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역사를 일본제국 역사의 부속사로 복속시켰다. 이에 따라 우리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축소시켰다. 발굴되는 고고유물이나 유적도 여기에 맞춰 발표한다.

춘천중도유적에서 나온 유물도 서기전 1천년을 못 올라가게 만들었다. 청동기가 나왔는데 식민사학계의 교리를 충실하게 반영하여 서기전 1천년을 더는 안 되는 것으로 내놨다.

이것은 고인돌에서도 나타난다. 어느 모로 보나 우리가 고인돌 원산지, 뿌리라는 것이 증명되는데 연대를 서기전 15세기 이하로 정해 버렸다.

지금으로부터 3천 5백 년 전이 상한이다. 고인돌이 청동기 시대 유물이라고 날조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는 서기전 4천년을 넘게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년대를 들이대며 고인돌 기원지가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한다.

독일 고고학자는 자신의 경륜으로 단번에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일갈한다. 말되 안 되는 연대추정이라며 훨씬 더 오래된 것이 틀림없다고 한다.

“이 유물들의 경우에 더 오래된 게 분명하다.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맞다. 이건 선사시대 주거지에 온갖 종류의 적석묘들이 딸린 어마어마한 규모가 맞다. 이런 것이 한국에서 발굴됐다가 다시 뒤덮여져야 한다는 것이잖아.”

그는 춘천중도유적이 강단식민사학계나 식민고고학계가 청동기시대 유적이라고 깎아 내린 것을 바르게 고쳐주고 있다.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제까지 이런 규모의 유적을 보지 못했는지 취재 내내 ‘어마어마하다, 엄청나다’는 말을 연거푸 쏟아냈다.

취재진이 이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될 가치가 있냐고 묻자, 바로 당연하다며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당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연하다. 이정도면 이것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고 세계유산이다.

나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그렇게 말할 것이다.

비교가 안되, 비교가 안 되고 유일무이하고 세계에 그런 유적은 또 없고,

이 정도면 지난 한국역사의 뛰어난 결과물이다.

무조건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가치다!”

그는 춘천중도유적이 한국만이 것이 아니고 세계유산이라고 한다. 더구나 자기 생각만 그런 것이 아니고, 누구나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다. 전문 관련 학자만이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비교할 수도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라 세계에 그런 유적이 없다고 까지 한다.

그러면서 더 볼 것도 없이 무조건 보호할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것이라고 한다. 이런 유적을 지금 문재인 정권의 비호 하에 춘천 강원도 지사, 최문순의 주도로 모두 파괴하고 그 위에 철근 콘크리트를 박고 있다.

취재진이 이어 유적을 파헤치고 그 위에 수 미터의 흙으로 덮고 레고랜드를 짓는다고 하자, 비통함을 섞은 분노를 쏟아냈다.

“그건 할 짓이 아니다. 이건 스톤헨지랑 비견할 만한 것이다. 비교할 만한 유산이 뭐냐고 묻는다면 스톤헨지, 마추피추다. 그 만큼 위대한 가치가 있다. 정말 그래, 솔직히 말한 거야, 그게 사실이야, 있을 수 없는 일이지, 거기서 발견된 걸 죄다 망쳐버리다니!”

그는 한국 고대유적이 파괴된 것에 분노하고 있기 보다는 세계문화유산이 무지막지하게 파괴되고 있는 것을 보고 비통함과 함께 분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칸의 이슬람 탈레반이 고대 불교유적을 이교도의 것이라 하여 폭파한 것은 관대함에 속할 정도다.

춘천중도유적 파괴는 단순한 경제논리로 영국 장난감 회사에 1백년간 무상 임대해주고, 마치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우리가 대주는 식으로 우리 돈으로 핵심 사업 외에 대 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 주차장 시설은 원래 레고랜드 회사가 부담하여 마련해야 하는데 강원도 지사, 최문순이 도 재정으로 지어 준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소위 레고랜드를 위한 ‘컨벤션센터’를 별도로 짓는다고 한다. 문제는 모두 타당성 검사에서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면에서 향후 손해만 볼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강원도지사 최문순의 역점 사업이라는 이유로 강행하고 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375233). 

유지비용이 들어가는데 마치 사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막대한 유지비용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춘천중도유적지에 건설되는 레고랜드를 통한 수익의 불확실성, 부대시설 건설 타당성 등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강행하고 있는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자료: 강원도 제공.

취재진이 이어 이 사업에 개입한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이 제시한 사업수익성을 말하자, 그는 “정신없는 애들이나 레고를 원하겠지.” 라며 수익성 면에서도 쓸모가 없다고 한다.

이 짓을 벌이는 자들에게 ‘정신없는 애들’ 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는 ‘미친 자들’ 이라는 말이다. 미친 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레고랜드는 덴마크도 있고 미국에도 있고 영국에도 있고 독일의 비에른 지방에도 지어놨다며 모두 플라스틱 벽돌로 지어놓았는데 진부하다고 비판했다.

더구나 이 산업은 90년대 이전 문화라고 일갈했다. 이어 플라스틱 벽돌은 언젠가 유행에서 완전히 뒤 떨어질 것이라며 몇 십 년이 지나면 완전히 쓰레기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마디로 사양산업이라는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지났다, 끝났다, 플라스틱은 죄다 똑 같다, 황무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중도유적을 이런 쓰레기 사양산업과 “바꿀 수는 없다, 교환 할 수 없다. 안 그런가, 말도 안 된다.”라고 하며 탄식했다.

그의 통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 상상해 보라 누가 마추피추 저 절벽위에 관광호텔을 짓는다고 저 기념비적인 잔해를 전부 없애고 말이야, 전망이 있다고 보기 좋게 높은데 있다고 웰니스 호텔을 짓자고 한다고 말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이 어디에 있어, 그건 불가능하지 이런 기념비는 훼손할 수 없다고, 아니야, 안 돼,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어 중도유적파괴를 벌이고 있는 한국의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에게 분노하며 조롱했다. 그들이 “(레고랜드를 짓는) 다른 자리를 알아 볼 만큼 충분한 지능이 있길 바란다, 왜 하필 거기(춘천중도에 레고랜드를 짓는 것이)냐.” 며 비난했다.

이어 강원도 측이 유적 일부를 전시하는 것 등으로 대책을 세웠다고 하자, 아무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나 전체 모습을 이해하지 일반인은 그런 전시물로는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춘천중도유적에서 발굴된 각종 무덤군. 고인돌 왕국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 차옥덕 박사 제공

취재진이 이런 유적이 나왔으면 독일은 어떻게 했을 것이냐고 묻자, 먼저 춘천중도유적 같은 선사시대 유적이 없음을 아쉬워했다.

대신 중세의 마르틴루터의 종교개혁과 관련된 5백년 된 성곽을 예로 들어 보존, 보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성곽이 어떤 이유를 들어 없앤다는 생각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인돌과 적석묘가 세 개 정도 있다며 춘천중도유적과 같은 엄청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만약 춘천중도유적과 같은 것이 독일에서 나왔다면 국민 하나하나가 훌륭한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제대로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역사적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라 ‘오늘의 주요사건’ 정도 수준에서 한 달 정도 보도를 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정체성을 나타내는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춘천중도유적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런 한국 유적은 이런 (독일의) 5백년된 성이랑 비교가 안 된다. 이런 것은 마추피추, 스톤헨지 같은 가치가 있는 것인데 딱 보면 안다. 고고학자 문화학자라는 이름을 걸고 말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그 누구도 틀렸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독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유럽 전역에서 그렇게 말할 것이다.”

춘천중도유적 파괴를 보는 외국고고학자의 절박한 심정이 들어가 있다. 자본에 눈멀고 부패에 중독된 한국의 야만인들에게는 한 외국 고고학자의 애통한 절규가 들릴 리가 없을 것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세계인류문화유산이 사라져 가는 것을 문명개화 됐다는 서기21세기에 두 눈 멀쩡히 뜨고 바라만 보고 있는 한국인들의 수준이다.

춘천중도유적, 조상님들이 일궈낸 세계최고의 문화유산을 갈아엎고 야만의 자본주의 공장을 그 위에 짓는 한, 한국은 물신주의에 물든 몸만 비대한 저능아 수준을 넘을 수 없다.

 

▲ 춘천중도선사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외침과 저지투쟁이 수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고 있다. 자료: 유튜브 갈무리.

 

춘천중도선사유적 보존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hQPJx   

 

 

- 춘천중도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유적 요약

집터 917기

고상식 건물지 9기

6~7천의 주민의 삶터

수혈 저장구덩이 355기

환호(해자)

마을을 둘러싼 방어용 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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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8백50미터 철기출토 동양최대

9천여 점의 각종 유물들-석기시대와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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