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 옹호하는 식민사학 발본색원해 국학을 바로 세워야 한다.

 

남창희 인하대 교수, 

<일본서기>를 분석해 보면 야마토 왜는 백제만 바라보고 있어

야마토 왜는 백제와 밀접한 관계맺고, 신라와는 적대관계로 나와

당시 백제는 중국 남조, 북조 등 국가들과 외교활동 활발히 전개

이는 야마토 왜가 임나일본부를 설치 했다는 것이 허구임을 말함

 

▲조선개국 4353.02.25.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미사협(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 등 20여개단체가 연합으로 개최한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전시 비판 학술대회'에서 인하대 남창희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극우파의 상징, 아베신조 일본수상이 대한국 수출규제라는 '기해왜란'을 일으켰다. 선전포고 없는 급습을 당했다. 

우리 경제의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산업의 반도체 생산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소재를 사실상 수출 중단했다. 당장 일본에게 부품 소재를 받아 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 엘지, 하이닉스 등에 비상이 걸렸다. 

수출규제는 우리 대법원의 일제의 조선인강제징용에 따른 배상 판결에 대한 불복에 나왔다.  더구나 정부가 관련 일본기업이 배상 안하면 국내 일본전범기업재산을 압류한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보복성 수출중단으로 경고한 것이다.  

이 같은 일본의 행위는 지난 일제침략기 전후 역사를 살펴보면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 땅을 여전히 식민지로 보고 언제든지 재 침략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게 관련학자들의 중론이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식민지로 만든 근거는 한국을 정벌하자는 '정한론'이다. 근대 일본제국주의 '천황'국가건설에 이론 제공 및 실해전략을 제공한 서기1850년대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으로 까지 올라간다. 

일본 아베는 요시다 쇼인을 지금도 숭배하며 그의 정치철학으로 무장하고 있다. 일제침략이 여전히 정당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고대 야마토 왜가 우리나라 김해지방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을 식민통치, 남조선을 경영했다는 설이 임나일본부설이다.  일제는 이것을 역사로 만들어 이를 근거로 조선침략을 단행했다. '정한론'을 구체화한 이론이다. 

인하대 남창희 교수는 지난 4353.02.25.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야전시를 비판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참가하여 임나일본부설이 갖는 현재적 위험성을 밝혔다. 

원래 이날 학술대회및 국민대토론회는 서울 시청역 근처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타, 국제회의장에서 대규모로 개회할 예정이었다. 무한돌림병19(코로나19)이 기승를 부리며 전국으로 확산추세에 있음에 따라 취소됐다.

대신 핵심관계자만 참석하여 유튜브, '이덕일 역사tv' 로 생중계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남 교수는 아베가 수출규제 도발을 한 배후에 '일본회의'라는 일극우파 집단있고 이 단체가 사실상 일본정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임나일본부설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았다. 

남 교수는 자신은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사회과학도라면서 임나일본부설을 전문역사학자의 관점이 아닌 사회과학자의 시각으로 비판한다고 했다. 

이 시각으로 보면 임나일본부설은 단순한 역사왜곡 식민주의 사관이 아니라, 재침략의 바탕이되 국가안보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일본서기>에 나타나는 왜와 백제, 신라, 고구려, 가야의 교섭빈도수 를 도표로 그려 보여줬다.

또 당시 백제와 왜의 외교범위와 빈도를 중국사료를 통해서 비교했다. 왜는 백제나 신라와 관계를 갖고 있을 뿐이었다. 반면에 백제는 중국의 남조, 북조 등 수많은 나라와 무수한 교류를 했다. 

야마토 왜가 백제를 속국으로 만들고 남부지방에 통치기관,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개관적인 자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속국이 종주국보다 국력이 강한 것임을 나타내는 외교와 교류가 더 많고 광범위하게 나온다.  이는 국제정치학의 동맹이론 중 안보-자율성 교환이론을 적용하여 백제와 야마토 왜를 풀면 답이 나온다고 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백제가 야마토 왜의 종주국이다.  백제가 일본보다 국력이 월등히 강하기 때문에 대외교류가 야마토 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남부지방에 소위 왜계 토기가 보이고 일본에 거대한 전방후원분이 있어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활용되나, 백제나 가야유물이 일본열도를 덮다 시피하고 있다. 횡혈식 석실고분, 미즈키 토성 판축 양식 등이 백제양식이다.

오사카 카시와라시에는 백제양식의 무덤떼가 있다. 인덕천황릉이라고 알려진 거대 고분에도 백제, 가야의 갑주가 나왔다.

남 교수는 이것은 이 땅에서 대규모 집단 이주가 있었음을 말하고 그들이 일본 토착민을 지배하며 일본을 건설했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야전시를 하면서 임나일본부에서 임나가 가야라고 하며 일본극우파 시각으로 전시를 덧칠해 놨다고 분노했다.

이는 제도권 강단역사학계가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려를 금치못했다. 

그는 서기 2010년 한국 사학계가 '2010 한일역사공동연구회'를 일본 학계와 더불어 개최한 뒤 내놓은 결론에 주목했다.

"왜가 한반도 남부에서 활동했을 수 있지만 임나일본부를 두고 지배했다고 볼 수 없다" 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 

이들이 임나일본부의 핵심, 임나=가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런 해괴한 결과를 내놨다는 것이다.  임나일본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숨통을 열어놨다고 비판했다. 

그는 변형된 임나일본부설을 여전히 한국 주류역사학계가 수용하여 주장하고 있다며 여기서 파생되는 한일관계에 끼칠 악영향을 경고했다. 

일본이 다양한 형태로 끊이없이 도발하고 있는데 그 바탕에 임나일본부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베의 수출규제 등 ''한국 때리기' 를 계속하는데, 임나일본부설과 같이 고대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했다는 우월의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나일본부 문제는 관련 학자들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분야 전문가들이 달라 붙어 날조된 침략사관이고 허구라는 것을 밝혀 완전히 없애 버려야 한다고 외쳤다.

이는 특히 학자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국가안보차원에서 접근하여 국정원등 정보기관도 참여시켜 국익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3부에서 계속).

▲ 남창희 교수가 정부에게 임나일본부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양한 분양의 학자와 국가기관이 다라붙어 완전히 폐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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