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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 절규하는 외침이 들리는가

기사승인 2020.02.20  0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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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역사의 뿌리가 숨쉬는 춘천 중도유적 파괴를 중단하고 복원시켜야 한다.

 

춘천 중도 선사 유적지 파괴하는데 앞장서는 현대건설의 불법행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도 시원찮은 고대유적파괴하는 강원도

장난감 회사 레고렌드 세워 나오는 이익보다 관광자원화가 더 이익

같은 역사인 가야사 복원 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

 

▲ 조선개국 4353.02.18. 전철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춘천중도선사유적보존본부 정말람 공동대표가 현대본사 사옥에서 퇴근길에 쏟아져 나오는 직원들과 시민들을 향해, 현대건설의 중도유적에 대한 불법행위를 규탄, 고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춘천중도유적지 파괴하는 불법 행위를 중단하라! ", "중도유적지에 건축폐기물 불법매립 한 것을 처벌하라!" ,'수천년 조상님의 혼이 숨쉬는 중도유적을 보존하라!"

조선개국 4352.02.18. 저녁 어둠이 내리는 3호선 안국역 현대건설방향의 3출구 앞, 빨강모자를 쓴 한 여인이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었다. 

건너편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뚜렷하게 들렸다. "여러분, 춘천 중도 유적을 지켜야 합니다.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현대건설은 당장 범죄행위를 중단하라!" 퇴근길에 몰려드는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무슨 소리인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뭔가 한이 맺혀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이 악을 쓰는 줄 알았다. 그 여인쪽으로 건널목을 건너가면서 오해라는 것을 알았다. 뚜렷한 목소리에 호소하는 바도 분명했다.

당찬 여인의 공익을 위한 외침이었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상임대표, 김종문)의 정말람 선생이었다.

춘천지방법원에서 춘천중도유적보존을 위한 공사중지 가처분 재판에서 몇번 보았다. 김종문 대표와 함께 보존투쟁에 헌신하고 있다. 영하의 추운날씨에 손에 장갑도 끼지 않고 현대건설의 불법행위를 고발하고 있었다.

다가가서 잠깐 자초지종을 듣고, 더 효과적인 투쟁방법으로 춘천중도의 가치와 유적 파괴 현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옆에 세워두고 외치면 좋겠다고 했다.  

현대사옥 옆에는 김종문 대표가 차량확성기를 이용해 현대건설의 불법행위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이 말을 듣고 현대본사 건물로 향했다. 퇴근 시간이라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본사사옥에 이르니 검은색 승용차 위에 작은 확성기 두개가 설치되어 있었고 확성기에서 현대건설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냉정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차분한 목소리가 본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직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관심을 보였다.

다가가서 노고에 감사인사를 하고 최근 투쟁상황을 들었다. 멀지않은 곳에 투쟁천막을 설치해서 장기투쟁을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종로구청에서 철거하라고 하는데 강제철거되지 않는 한 자진해서 철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춘천중도유적 보존 단체들이 이제까지 여러개가 있었다. 장기투쟁을 요구하는 일이라 여간 지구력을 갖지 않으면 지쳐 나가 떨어지기 쉽다.

김종문 대표가 이끄는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는 꾸준히 다방면으로 투쟁을 하고 있다. 재판, 업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고발, 언론보도, 현장집회, 시위 등 지속적으로 투쟁해 오고 있다.

▲ 춘천중도선사유적보존본부 김종문 상임대표가 타고 있는 검은색 현대 소나타 차량 위에 작은 확성기 두개가 설치돼 있다. 김 상임대표는 확성기를 이용해 현대건설의 불법행위를 규탄했다. 거대한 현대본사 사옥이 앞에 버티고 있다.

이날 김 대표가 준 투쟁 소책자에는 투쟁핵심이 들어가 있었다.

발굴된 유물을 보면 빗살무늬토기, 비파형동검, 적석무덤(고인돌) , 돌도끼, 반달돌칼, 옥기 등이 대표유물이다.

무덤이 165기가 나왔다. 또 집터는 하중도에서만 1612기가 발견됐다. 이 중에서 1266기가 선사시대 것으로 밝혀졌다. 5인가족으로 단순 계산해도 6천명이 살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상중도를 합하면 최소한 1만명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말이된다. 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끊이지 않고 도시국가가 존재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고대문명으로 밝혀지고 있는 홍산문화 못지 않은 유적지다. 중국은 홍산문화를 요하문명으로 부르는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를 모두 중국 부속역사로 강탈해 갔다. 

이것을 동북공정이라고 하는데 완성해서 국내외에 알리는 전파공정에 들어간 상태다. 우리역사의 중시조, 단군도 중국인 시조라는 황제헌원의 후손으로 둔갑시켰고 우리역사를 중국지방사로 만들었다.

이를 일거에 뒤엎을 수 있는 산 증거가 춘천중도 유적이다. 홍산문화시기의 물건에서 부터 황금가공 시기인 삼국시대 물건에 이르기 까지 끊이지 않고 출토됐다.

이는 연속성을 말하는데 비록 유물의 양에서 뒤진다고 하더라도 질적인 면에서 우리가 훨씬 뛰어나다.

이 유적을 강원도와 외국 장난감회사가 공모하여 파괴하고 이다. 이미 복토작업을 하고 건물을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 사업이 불법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사업성도 좋지 않아 망하는 구조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불법에 기초한 것은 이미 여러 신문방송에서 다룬바 있다. 세계적인 기업 레고렌드가 들어오면 춘천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에만 꽂혀 있다. 

사업을 위한 법령기준에 맞지 않음에도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억지로 기준에 맞추는 짓을 벌였다. 

서기2017.10.19. 제268회 강원도의회, 제3차 본회의 회의록 28쪽을 보면, "멀린사 본계약서를 전문기관에서 전부 다 검토했더니 강원도는 망하는 구조라고 나왔습니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조형연 위원의 발언을 보면,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다. "아니, 지금 수익률이 1%짜리 사업을 하자고 저희한테 제안하는 겁니다." 이 발언을 보면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쟁본부에서는 이 것을 불평등노예계약으로 부른다. 서기2018.12.07. 강원도와 멀린사가 레고랜드코리아총괄개발협약(MDA)를 체결했다.

강원도가 5.3% 이자율로 대출받은 8백억을 투자하여 얻는 수익이 1%라고 한다. 이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강원도 공무원들과 도의원들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행하는 것은 무슨 이권이나 비리에 연루되어 사업을 중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투쟁본부는 보고 있다(2부에서 계속).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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