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를 연결시켜야 잃어버린 우리 머리역사를 복원할 수 있다.

우리역사를 중국 지방사로 만든 동북공정,

그 뿌리는 하북성, 내몽골일대 홍산문화지

국내식민사학계가 우리 것 아니라고 내쳐

중국 동북공정 극복을 위한 학술대회 열려

 

동북아고대역사학회, 제 2회 학술대회 “홍산문화 적석총의 기원과 중국 ‘요하문명-장백산문화론’ 극복” 조명

▲ 중국 하북성 우하량 홍산문화지에서 발굴된 돌무더기 둥근제단. 중국 화학족과는 아무 상관없는 유적이다. 배달겨레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다. 

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는 오는 11월 23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홍산문화 적석총의 기원과 중국 ‘요하문명-장백산문화론’ 극복>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북아고대역사학회가 주최하고 (재)롯데장학재단, (사)국학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항공대 우실하 교수, 단국대 오대양 교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정경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현재 동북공정에 대한 한국학계의 대응을 점검한다.

1980년대 이후 중국은 동북공정 요하문명론을 통해 고대 한민족의 역사를 중국사로 바꾸고 한국사를 말살해가기 시작하였다.

요하문명론은 애초 중원이나 요서 지역에 대한 이론으로 출발하였으나 점차 요하문명의 동쪽, 곧 요동·한반도 지역으로도 확대되었고 이 과정에서 요하문명의 동진 이론으로서 장백산문화론이 등장하였다.

동북공정의 양대 축인 ‘요하문명론-장백산문화론’의 중심은 요서지역의 대표적인 고고문화인 홍산문화(기원전 4500년~기원전 3000년)이다.

중국은 홍산문화를 연구·해석함에 있어 동북공정의 시각을 들이대었으며 이제 이론정립단계를 지나 실제 유물과 유적에 적용하여 새로운 단장을 하는 한편,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사는 은나라 유민인 기자조선에서 시작된 중국 지방사의 일종으로 전락한다. 이제는 한국학계의 대응과 입장 표명이 더 이상 늦추어질 수 없는 시점이 되었다.

동북공정의 시작점이 홍산문화이기에, 동북공정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 또한 홍산문화 연구에서 출발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 측의 홍산문화에 대한 이해는 홍산문화의 대표 유적인 ‘제단(단) · 사당(묘) · 무덤(총)’을 중심으로 하기에 한국 측의 대응 논리 또한 이 부분부터 시작하게 된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홍산문화의 단·묘·총 중에서도 특히 단·총, 곧 ‘적석 단·총’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측 대응의 현주소를 살펴보았다. 홍산문화 적석 단총의 기원, 주변지역 적석 단총과의 상관관계, 후대 계승 관계 등 계통성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제시해 본다.

먼저 홍산문화 적석 단총의 기원을 요서지역으로 보고 이 전통이 특정 중국지역으로 계승되기 보다는 동아시아 전역으로 계승되었다는 입장을 살펴본 뒤(우실하 교수),

홍산문화를 위시한 요서지역 적석 단총과 요동·한반도지역 적석 단총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연구를 살펴볼 예정이다.(오대양 교수)

마지막으로 홍산문화 적석 단총의 기원을 요서가 아닌 요동 백두산 서편지역으로 보고 요동·요서·한반도를 한국계 적석 단총문화권으로 바라본 입장도 살펴본다.(정경희 교수)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동북공정 극복을 위한 한국학계의 노력을 치하하고 향후 더 발전된 연구를 위한 한국학계의 마음을 모으는 중간점검의 차원에서 마련 된 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논의가 일어 날 수 있는 계기되기를 바란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주관하는 동북아고대역사학회는 과거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한국 상고·고대의 고유한 사상·문화적 원형성 규명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특히 중국 동북공정의 허구성을 명백하게 논증하는 한편, 나아가 세계 속에 한국사 및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조선개국4352.11.23. 서울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동북아고대역사학회가 이끄는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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