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은 “다원적 가치를 모색하는 공론장으로 간다.”고 밝히고 있다.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이 장악한 한국 역사학계

공고한 도제식으로 이어진 패거리 학문 못 벗어나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교수 투쟁으로

신한대학교에 이어 교수신문에도 민족사관 교두보

 

▲대한민국 교수들의 생각이 올라오는 <교수신문>에 식민사학을 비판하는 이덕일 신한대학교 대학원 교수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교수신문에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으로 무장한 기득권 역사학계에 철퇴를 내려치는 글이다. 우리역사 암덩어리와 같은 식민사관을 정면으로 수술하는 내용이다.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이 평양을 중심으로 있었다는 기득권 학설을 거부하고 있다. 또 가야=임나설에 따라 경남일대를 중심으로 고대에 야마토 왜가 식민통치했다는 식민사관도 부수고 있다.

이 두 가지 학설은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뿌린 것인데 지금도 우리 역사학 뿌리를 이루고 있다. 식민사관이라는 비판이 일자 조금 변형했을 뿐 본질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오히려 고고학 유물을 왜곡하여 식민사관을 더욱 공고히 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 대표단체가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고고학회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서기2016년 2017년에 약 50회에 걸쳐 시민강좌라는 간판을 내걸고 자신들이 내놓은 역사가 옳다고 선전했다.

지난 서기2018.10.19. 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1박2일 동안 전국역사학대회를 열어 민족사학을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으로 최종 낙인찍는 일을 벌였다.

이 때는 역사학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에서도 대거 합세하여 뜻을 같이 했다. 이날 내놓은 책자를 보면 4백 쪽에 가깝다. 그 만큼 발표자가 많았다는 소리다.

한국연구재단과 국사편찬위원회가 후원하여 충격을 더 했다. 이들 기관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된다. 역사매국행위가 좋다고 국고 지원한 격이다.

또 한국고고학회는 서기2017.11.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국고고학대회를 열어 식민사관을 고고유물로 뒷받침했다. 이 단체도 11월 4일까지 1박2일로 진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전국에서 몰려왔다. 수백 명이 넘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나와서 축사했다. 대강당을 제공하고 축사를 했다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도 이들 행사에 어떤 형태로 든지 지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 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

시민강좌, 전국역사학대회, 전국고고학대회 모두다 취재기자를 저지했다. 영상을 담지 못하게 갖은 압력과 협박으로 취재를 방해했다.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가 이들의 실체를 고발하는 기사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 정신을 지배하는 역사학문을 하는 학계가 이렇다. 이들은 전국에 걸쳐 교수직함을 갖고 대학과 각종 연구소 등을 장악하고 있다.

역사관련 꼭지에서는 교수신문도 이들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이 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서기2018.03.05.자 교수신문에 이들의 사관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덕일 신한대학교 대학원 교수 글이다.

이덕일 교수는 <한국사그들이숨긴진실>, <우리안의식민사관>, <매국의역사학어디까지왔나>, <동아시아고대사의쟁점> <리지린의고조선연구> 등의 책을 내놓았다.

이 책들은 하나 같이 기득권 강단주류역사학계의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관을 고발, 파괴하고 있다.

이날 교수신문에 실린 기사는 <리지린의고조선연구>에서 밝히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북한 역사학계가 어떻게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극복해 나갔는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식민사관의 뿌리는 우리 고대사에 있는데 고조선의 위치와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 및 고대판 조선총독부인 임나일본부설을 다루고 있다.

북한은 치열한 논쟁과 토론 끝에 문헌사료, 고고유물을 통해서 모두 극복했다고 한다. 특기할 만한 것은 서기1960년대 초 북한 리지린이 북경대학에 유학 가서 고조선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이나 그 때나 중화사관=동북공정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일제식민사관과 다르지 않다. 리지린 지도교수였던 고힐강도 중화사관론자였다고 한다.

당연히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이 북한 평양일대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다고 보았다. 또 고조선 영토도 현재 요하 서쪽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리지린은 이 같은 지도교수의 관점을 거부하고 새로운 학설을 내놨다. 중국1차사료를 바탕으로 치밀한 고증을 해서 근거를 대니 고힐강도 거부할 수 가 없었다.

리지린이 내놓은 학설은 고조선 강역이 현재 중국 하북성 난하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한사군도 현재 요하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고힐강은 고사변학파 학자로서 당대 최고수준의 중화사관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자신의 사관과 정 반대되는 견해를 인정해서 박사학위를 주었다. 리지린이 밝힌 우리 고대사를 사실로 인정한 것이다.

리지린의 역사관은 단재 신채호, 백암 박은식, 무원 김교헌 등 민족사학자들의 역사관과 같다. 중국 1차사료를 중심으로 연구하면 시대를 달리하여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민지 역사관이 판치는 대한민국 역사학, 이를 이끄는 교수들의 생각이 뜨는 교수신문에 식민사관에 반기를 든 민족사관 기사가 올라왔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기사에서 이덕일 신한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역사학계를 장악한 식민사학계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국익을 심대하게 해치는 짓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기2017년 중국 국가주석 습근평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을 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발언이 나오게 근본원인이 국내 역사학를 장악한 식민사학계라고 지적한다.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이 평양일대라고 정설로 못 박아 놓고 국사교과서에까지 박아놓고 있다. 중국 동북공정에서 주장하는 것과 일치한다.

이러니 중국이 ‘대한민국 공식견해가 한사군이 북한 평양일대라고 하는데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 일부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반국익, 반역 행위는 이 뿐만이 아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반역행위다. 식민사관을 따르는 자들이 동북아역사재단을 장악하고 이들과 연계된 대학교 교수 식민사학자들이 공모하여 동북아역사지도집을 만들면서 동북공정 내용과 조선총독부 주장을 그대로 담았다.

또 미국의회에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진술서를 갖다 바쳤다.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마크 바잉턴(Mark Edward Byington)교수와 짜고 책자까지 찍어내어 한사군 평양설을 퍼뜨렸다.

역사학이 순수 학문이 아니라 국익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 교수는 이날 기사에서 역사전쟁은 단순한 학문 다툼이라기보다는 언제든지 영토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사실 수나라와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한 근거를 보면 고구려 평양이 옛 한나라 식민 지배를 받았던 락랑군이었다는 것이다. 고토회복이지 침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1천 5백여 년 전에 역사전쟁이 영토전쟁으로 실제 벌어진 역사를 갖고 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북한이 식민주의 사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실 사례를 든다. 소설<임꺽정>으로 유명한 홍명희 아들, 홍기문이 역사학자가 되어 한사군 재평양설, 임나일본부 실재설 등 식민주의 사관을 지적하고 극복하는 것을 제시한다.

이어 만리장성이 북한 평양 일대까지 그려진 지도가 횡행하고 있는데 이것도 국내 식민사학자들의 식민사관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각성을 촉구하며, 최근에 내놓은 <고대동아시아의 고대사 쟁점>은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교수신문은 서기1992년에 창간된 것으로 나온다. 전국 교수들이 뜻을 모아 창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어떤 지향 점을 갖고 있는지 분명히 새기고 있다.

“다원적 가치를 모색하는 공론장”이라고 한다. 식민사관이라는 일원적 가치를 거부하고 다양한 가치를 찾는 공론장으로 읽혀진다. 이덕일 교수의 이날 기사는 이런 지향점에 맞는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