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북울림은 3.1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뜻을 담고 있다.

 

북 치는 것은 역사적으로 무엇인가 알린다는 뜻 내포

전국 각지에서 풍풀패만 4천여명 광화문광장 운집예상

시민대중도 북 또는 각자 두드릴 기구 가져와 참여가능

손윤 만북울림 추진위원,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극복,

바른 역사관 및 정체성 확립이 만북울림의 진정한 뜻

 

▲조선개국4352.02.15. 서울 종로구 북촌로 1길 헌법재판소 옆 <광화문아침>에서 3.1절을 맞이하여 만북울림을 위한 준비모임이 있었다. 주요인사들이 모임을 마치고 만북울림 성공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곧 3.1절이다. 올해 조선개국4352(서기2019)년은 3.1혁명 1백주년되는 해다. 1백주년을 기념하고자 정부는 물론 각계 각층에서도 발벗고 나섰다. 민간에서는 ‘만북울림’ 이름을 걸고 준비에 나섰고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며 시민참여를 이끌고 있다.

3.1독립만세 혁명투쟁에 지역, 계층, 이념을 뛰어넘어 전국민이 한 뜻으로 일어났다. 나라를 일제에게서 되 찾겠다는 데는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싸웠다.

분열과 반목, 갈등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대한민국, 한 뜻으로 힘을 합한 3.1정신을 계승하여 극복하자는 것이 만북울림의 뜻이 기도 하다.

조선개국 4352.02.15.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옆, <광화문아침>에서 ‘만북울림’ 준비모임시간을 참여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마련했다.

만북울림 사무국에서 주최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모임은 먼저 동영상을 통해 만북울림을 가시화 했고, 주요 인사들의 발언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한 모든 인사들의 인사와 의견을 들었다. 이어 준비상황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만북울림 추진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신영철 선생이 설명했다.

▲만북울림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준비모임에서 행사준비경과를 신영철 선생이 보고 하고 있다.

준비상황 설명에 앞서 기미독립선언서에 나오는 3.1정신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독립선언서는 3.1혁명을 일으킨 핵심 목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1차 목적은 민족자유다. 일제로부터 독립하여 민족문화와 권리와 번영을 누리고자 혁명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민족만을 위함이 아니라고 못박고 있다. 전 인류 공동생존권 정당한 발동이라고 한다. 선언서는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고” 라고 한다. 단순히 우리 민족 이익만을 위해서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선언서에는 “반만년역사의 권위에 의지하려”라고 하며 분명한 민족사에 터잡아 선언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이천만 민중‘, ’민족의 자유’,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문화’ 와 ‘풍부한 독창력’을 강조하고 있다. 민족주의 사관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고대사학회’와 같은 집단이 보면 큰 일날 일이다. 그들은 민족이나 단군얘기만 나오면 증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그들에게는 민족이나 단군은 구시대적 유물이라 세계화 시대에 모두 없애버려야 하는 대상이다.

독립선언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에 이어 만북울림을 소개했다. 신영철 선생이 북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왜 북을 선택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북이 신문고나 승전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무엇인가 알리는 것인데, 이번 행사에서 울리는 만북은 고난, 저항, 투쟁 시대가 가고 바른 뜻과 바른 사람이 세워지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은 가장 원시적인 악기인데 북을 치는데 특별한 기술이나 시간이 필요없고 누구나 쉽게 칠수 있고 신명을 일으킬 수 있다며 북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분고하 계급 등 모든 장애물을 뛰어 넘어 각자 자기가 원하는 뜻을 담아 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구성원을 하나로 모으는데 북 만큼 좋은 악기는 없다.

이를 통해서 문화주도권을 도출해 낼 수 있으며 이는 ‘민회民會’ 같은 직접민주주의로 확장할 수 있다고 풀었다.

▲올해 삼일절 행사에서는 3.1혁명 1백주년을 맞이하여 만개의 북을 두드려 3.1혁명정신을 이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시민이 중심이되어 외치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아침>에서 준비한 소고판매안내다.

이어 만북을 울리는 이유를 분명히 짚었다. 단순히 3.1혁명 1백주년을 풍성하게 기리는 것에 두지 않겠다고 한다. 만북울림을 3.1혁명으로 못 다이룬 대한민국 꿈을 일으키는 신명이라고 정의했다.

대일전쟁기 임시정부를 세운 것에서부터 오늘날 초불혁명에 일으기 까지 3.1혁명정신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북울림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북은 원시성을 갖고 있으며 만북울림은 모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그 이전의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있음도 밝혔다. 또 시민이 주인되어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풀었다.

설명이 끝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준비를 보강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만북을 울린다는 데 정말 만개북을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서부터 어디서 북을 구입할 수 있는지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추진위원회에서는 시간상으로 만개 북을 울리는 다는 것은 어렵다며, 우선 전국의 풍물패를 중심으로 울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 참가신청한 풍물패 인원만 3천 5백여명이 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모두 4천여명에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 꼭 북만 치는 것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3.1혁명 당시 만세함성으로 나섰는데 이번 삼일절에는 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구를 두드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북이 없어도 시민 각자가 두드릴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나와 함께 두드리면 된다고 안내했다.

또 북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소고가 준비되어 있으니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 당일 현장에서도 소고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소고는 <광화문아침>에서 1개당 3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날 ‘성조기부대’ 로 통칭되는 세력과의 집회 중복문제도 염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해에도 광화문광장 삼일절 행사에 기독교 단체, 성조기부대 등이 근접해서 집회를 하는 바람에 행사가 큰 방해를 받은 바 있다. 이 문제는 다시한번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참석해 만북울림 추진위원회 준비 상황에 대하여 덕담과 조언을 해주었다. 이부영 이사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시작해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래 여,야당의 대표 등을 두루 맡으며 한국정치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당일 만북울림 행사는 각지에서 북을 치며 이동해서 광화문광장으로 14:00에 집결하여 함께 북을 다시 울린다. 여기서 각지는 탑골공원, 사직단, 수운회관, 유관순기념관이며 하오 1시에 모인다. 광화문까지 포함하면 다섯 공간이다.

이는 우리전통문화에 따라 만든 것인데 ‘오방진 굿’에서 본뜬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 광화문광장이다. 탑골공원은 제1모둠인데 ‘동청울림’이고 사직단은 제2모둠으로 ‘서백울림’, 수운회관은 제3모둠으로 ‘북흑울림’, 유관순기념관은 제4모둠으로 ‘남적울림’이다.

동청룡, 서백호, 북현무, 남주작과 같은 고구려벽화에 나오는 개념이 들어가 있다. 추진위에서는 이날 약10만명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았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만북울림 추진위원회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한다. 02-723-2313으로 연락하면 된다. 만북울림 삼일절 행사에는 나라풍물굿 조직위원회가 함께 한다.

▲손윤 만북울림 추진위원회 위원이 <너 이름이 뭐니?> 주제로 깜짝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손 위원은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정체성이 바로 서고 만북울림행사도 더 힘을 받고 정통성이 크다는 취지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손윤 만북울림추진위 위원의 간략한 바른역사 주제발표가 있었다. <너 이름이 뭐니?> 라는 주제였다. 제목에서 풍겨나듯이 정체성을 묻는다.

그는 만북울림행사도 정신무장을 바로 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성은 역사를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나온다고 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서 만들어 준 역사를 우리역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가 우리역사를 왜곡, 날조했는데 이는 일본화시켜서 식민통치에 활용하고자 함이라고 지적했다.

또 3.1혁명을 대혁명이라고 불어야 한다면서 일제로부터 독립혁명, 전제專制에서 민국으로 혁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구나 3.1혁명은 동학혁명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대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보았다.

이어 의암 손병희와 백범 김구의 말을 소개하며 3.1대혁명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특히 백범은 <백범일지>에서 “나는 공자, 석가, 예수 도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당, 극락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 진대,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고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다며 민족주체성, 자주성, 정체성으로 3.1혁명이 일어났음을 피력했다.

이어 (사)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에서는 삼일절 만북울림 행사에서 우리 정체성과 바른역사를 알리는 연설과 강연도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8천만 민족에게’를 주제로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상임의장이 연설한다. 김선적 의장은 현재 94세임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도인이라고 했다.

이어 임중산 선생이 ‘봉황각의 영웅’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 ‘남북역사학복원’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손윤 미사협공동대표가 ‘3.1 및 동학혁명 재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바른역사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나서야 만북울림도, 친일잔재청산과 분단극복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만북울림추진위원회는 삼일절을 며칠 앞두고 행사 최종 계획을 알리겠다고 했다. 

▲ 만북울림추진위원회에서 내놓은 만북울림 알림장. 행사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알림장에 나온 연락처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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