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김도형 이사장과 부실지도제작자들 한 통속임이 드러나다.

 

국민혈세 47억들인 동북아역사지도집,

북한 땅을 중국에 바치고,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해 폐기처분

지도사업 발주한 동북아역사재단,

부실지도제작한 ‘한국고대사학회’ 회원 등

제작참여자들에게 배상액 환수의지없는 것으로 드러나

그 내막을 보면 모두 한 몸이기 때문

 

▲서기2018.03.16. 동북아역사재단해체, 이사장 김도형 퇴진 궐기대회 및 시위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재단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단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집회는 재단 앞 넓은 마당까지 진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좁은 인도에 늘어서서 진행되었다. 사진을 찍는데 사람이 많아 차도로까지 나가야 했다. 경찰이 차를 통제해주어서 촬영이 가능했다(본지 자료사진).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노무현 정권 때 설립된 국가정책기관이다. 단군은 물론이고 이후 우리 역사를 모두 중국 역사로 강탈해간 동북공정에 대응하라고 만들어진 기관이다. 또한 일본 독도침탈을 저지하라고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한해 2백억 원가량 우리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기관이 그동안 해온 것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반국익, 반역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동북공정에 대응하라고 하니까, 거꾸로 동북공정에 화답하고 있는 짓을 고수하고 있다.

동북공정의 핵심은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사군 그것도 낙랑군의 위치와 존속기간이다. 동북공정에서는 한사군 위치를 북한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한사군 핵심기관인 낙랑군을 북한 평양일대로 박아 놓고 있다. 존속기간도 서기108년에 시작하여 서기313년까지라고 주장한다.

결국 우리 역사는 중국 식민지로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북한 땅이 우리역사 시작부터 중국 땅이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따라서 역사연고권을 가지고 장차 북한 땅을 내놓으라고 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북한이 붕괴되기라도 하면 역사연고권을 가지고 고토회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점령하겠다는 것이 중국 속셈이다.

물론 우리 상고대사의 무대 만주는 이미 중국역사로 강탈해 간지 오래다. 부여, 고구려, 발해 등 모두 중국역사가 되어 버렸다. 이전의 단군도 이미 중국 시조, 황제헌원의 자손으로 만들어 버렸다.

▲ 동북아역사재단 건물 앞 시위에 이어, 서기2018.07.18. 손윤 동북아역사재단해체 범시민연대 상임대표가 청와대로 향하는 도로변에서도 1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재단해체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청와대 외곽경계근무를 서던 한 경찰관이 '수고한다'며 얼음과자(아이스크림)를 건네주었다고 한다

북한은 중국 땅이고 우리역사가 중국 식민지로 시작되었다는 주장은 일본제국주의 식민사학이 원조다. 대표 식민사학자가 이케우치 히로시(地內宏)다. 그는 일본 동경제국대학서 교수 노릇하면서 우리 역사를 식민지역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내놓은 <日本上代史の一硏究>라는 책이 있다.

여기서 그는 우리역사를 자기 멋대로 난도질하며 우리 역사를 상세, 중세, 근세로 나누어, 근세는 이조선시대, 중세는 고려시대, 그리고 상세는 신라가 멸망하기 전까지라고 재단한다. 그리고 상세上世를 ‘한민족漢民族의 통치시대’라고 규정한다. 이는 우리 역사가 중국 한족 통치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기자조선->위만조선->한사군 순으로 우리 상세역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케우치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중국인 이민족이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세운 나라와 식민통치기관이다. 이 세 시기를 합치면 약 1천4백년이다. 1천 4백년을 중국인이 와서 통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기4세기 초에 고구려가 평양에 있던 한사군 핵심 식민통치기관인 낙랑군을 축출하면서 중국인 통치시대가 끝났다고 한다.

중국 한나라가 설치했다는 이른바 ‘한사군 통치시대’를 말한다. 그중에서 평양에 설치되었다는 낙랑군이 핵심을 차지한다. 결국 우리역사가 중국 식민통치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서기2018.08.08. 재단 대회의실에서는 한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이 때 기자는 인사말을 마치고 이사장실로 가는 김 이사장에게 승강기 입구에서 '독도를 지도집에서 왜 안그린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국고대사학회에서 하는 소리를 되풀이 했다. 지도집에 독도가 자세히 보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독도를 우리 역사강역이라고 표시한 것이 아니다. 전자지도로 했기 때문에 자연물로 나온 것에 불과하다. 지도집은 분명히 독도를 우리 역사 강역으로 표시하지 않았다. 고의였음이 드러났다. 그는 자연스럽게 녹음취재하는 기자에게 녹음한 것을 지우라고 위협했다. 안 지우면 법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협박까지 했다. 결국 다른 직원까지 불러 지우도록 강요했다. 일반적으로 취재를 할 때 녹화기를 기자들이 들이대는 것과 같은 자연스런 상황이었는데 이를 지우라고 압박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동북아역사재단이 하고 있다. 재단이 발주한 동북아역사지도집에 이렇게 그려놓고있다. 지도집 초반부를 보면, ‘한반도와 만주의 청동기문화와 전기고조선 기원전 1000-281년’ 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지도를 그려놓고 있다. 시작점을 서기전1천년으로 잡고 있다.

이는 상나라를 멸망시키고 들어선 주나라가 기자라는 상나라 사람을 조선에 봉한 시기다. 주나라가 기자를 조선에 봉했거나 기자가 스스로 조선에 왔다고 중국 사료는 기록하고 있다. 중국인 기자가 나라를 세운 때부터 우리역사라고 그린 것이다. 이민족 통치로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뒤이어 지도집은 중국 한나라 식민통치기관, 낙랑군이 북한 평양에 있었고 기간도 4백년이 넘게 지속되었다고 그려놓고 있다. 식민통치를 무려 4백년을 넘게 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서기313년에 와서야 고구려 미천왕이 평양에 있던 낙랑군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모두 조선총독부 일제 식민사학자, 이케우치히로시 교시에 따라 그대로 지도로 만들어 놓은 셈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배포하려다가 폐기처분된 동북아역사지도집. 재단은 47억원을 들이고서도 돈이 부족하다며 국회에 예산을 청구했다. 이에 국회는 그럼 그동안 그린 지도집을 갖고와 보라고 했다. 이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검증해 본 결과 동북공정지도를 거의 배낀 수준임이 드러났다. 위 지도를 보면 서기전1천년경부터 지도집이 시작되고 있다. 북한 평안도 일대와 요동 일부를 고조선이라고 그려놓고 있다. 그러나 '고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은 없다. 단군조선이거나 기자조선, 위만조선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위 지도상의 고조선은 서기전 1천년경부터 시작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기자조선임을 뜻한다. 기자는 중국인 이민족으로서 우리나라 땅에 들어와 통치했다고 한다. 이 지도는 단군조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당대 중국 1차사료는 결코 이런일이 없다고 한다. 중국 당시 1차사료는 한나라 식민통치기관, 낙랑군은 중국 하북성 난하일대라고한다. 사마천 <사기>조선열전을 아무리 읽어 봐도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했다는 한사군, 특히 낙랑군은 진나라 강역안에 설치되었다. 진장성밖을 벗어나지 못했다.

위만이 조선으로 도망와서 거주, 정착했다는 곳을 분명히 ‘居秦故空地上下鄣’이라고 못박고 있다. 옛날 진시황의 진나라 땅인 상하장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뒤 기사는 여기에 위만이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이를 위만조선이라고 한다.

이후에 나오는 <漢書지리지>, <太康지지리>, <晉書지리지>, 이를 이은 <通典> 등 모두 ‘서한 무제, 유철’이 세운 낙랑군 수성현이 진장성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하거나, 갈석산에 있었다고 일갈하고 있다. 진장성 동쪽 끝은 아무리 늘려도 현재 하북성 산해관을 넘어가지 못한다. 갈석산은 현재 난하 동쪽 하북성에 있다.

▲ 위 지도 왼쪽이 중국 담기양이 그린 동북공정지도다. 오른 쪽은 동북아역사재단이 그린 동북아역사지도집이다. 모두 중국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했다는 한사군, 특히 낙랑군을 표시하고 있다. 낙랑군 위치와 그 속현들 위치가 둘 중 어느 것이 다른 하나를 배꼈다고 할 만큼 닮아 있다. 그런데 중국 담기양의 동북공정지도가 훨씬 먼저 나왔다. 특히 낙랑군이 북한 평양이라고 두 지도가 똑 같이 그리고 있다.  그러나 모두 거짓말임이 중국 1차사료를 통해서 밝혀졌다. 

결코 북한 평양에 낙랑군이 존재하지 않았고 미천왕이 낙랑군을 멸망, 또는 몰아내지도 않았다. <삼국사기> 미천왕 해당조에는 분명히 미천왕14년, 서기313년 낙랑군을 침공해서 낙랑군민 2천여명을 포로로 잡아왔다는 말만 있다(十四年 冬十月 侵樂浪郡 虜獲男女二千餘口).

이 같은 중국 1차사료를종합해 볼 때 설사 기자조선->위만조선->한사군의 역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장소는 북한 평양에서 수천리 떨어진 중국 하북성 난하일대다. 단군 조선의 서쪽 국경선 근처, 변방에서 일어난 역사에 불과하다. 그것도 단군조선이 개국한지 1천 3백여년 뒤에 나온다.

그런데 동북아역사재단과 동북아역지도제작에 참여하여 매국지도로 만든 한국고대사학회 소속 인물들은 미천왕이 이 때 평양에 있던 낙랑군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자기들 식민사관 증명하기위해서는 사료 토씨하나 함부로 해석하는 것을 금기로 여기는 자들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케우치히로시 같은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자들의 교시를 받들어 제멋대로 해석해 버린다. 침공, 침략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 것을 ‘멸망시켰다’, ‘몰아냈다’로 둔갑시켜 버린다.

이런 역사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지도를 통해 북한 땅을 중국에 팔아먹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이러한 반 국익, 반역행위가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재단해체와, 김도형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서 국사광복을 외치며 재단해체 풍자극을 광화문광장 큰 무대에서 벌이기도 했다. 사진은 재단해체 풍자극으로 회원들이 판관, 피고(동북아역사재단), 원고로 나누어 벌이는 장면이다.

중국 동북공정의 원조는 어찌 보면 국내 식민사학자들일지도 모른다. 동북공정이 못 미치는 일본 극우 황국사관(식민사관)도 동북공정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보다 동북공정 대상인 한국 식민사학자들이 동북공정과 같은 소리를 하니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국 너희들이 북한땅이 중국땅이었다고 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직접 동북공정을 떠 받치고 있는 셈이다.

지난 서기2018년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김도형 이사장이 출석하여 동북공정에 대응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재단이 동북공정사관과 같은 역사인식을 하고 있는 이상 공허한 소리다.

독도는 또 어떤가. 시대별로 독도가 우리역사 강역인지 그려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되어 지난 19대 국회 동북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된 동북아역사지도집을 보면 독도가 우리 땅으로 그려져 있지 않았다. 고의로 안 그린 것이 드러났다. 수십명이 달라 붙어 거의 8년간 제작에 매달려 그린 것이 이렇다.

지도제작에 참여한 임기환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국회청문회에 불려나가 독도를 안 그린 것은 ‘실수’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나중에 지도수정기간을 주었는데도 또 다시 그리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는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지도제작 책임자였던 배성준 재단 위원도 과거 논문을 통해서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닐 수 있다는 논리를 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서기2018 전반기 현재도 재단에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

재단 구성원들의 역사관과 재단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재단이 내놓는 각종 사업에 돈 받고 참여하는 역사 학자들 역사관이 기본적으로 동북공정사관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반국익, 반역행위를 천연덕스럽게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서기2018.10.10. 제이티비씨(JTBC)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부실지도제작 책임을 물어 제작자들에게 11억원을 환수조치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사장이 김도형씨로 바뀌면서 환수금 4억원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깎아주었다고 전했다(사진은 제티비씨 보도 갈무리).

부실지도제작에 따른 배상금 환수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 박근혜 정권의 김호섭 이사장 체제에서 지도제작에 참여한 자들에게 부실제작에 따른 손해배상금 10억원을 환수조치하겠다고 했다. 토해내야할 대상자들이 상당수가 한국고대사학회에 소속 교수급 인사들로 드러났다.

그런데 중간에 정권이 바뀌면서 이사장도 바뀐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김도형 연세대 사학과교수가 이사장으로 들어왔다. 김도형이 이사장이 되는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등학교 연고성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무성하다.

그런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중에 하일식 교수가 있다. 그는 현재 지도제작에 참여한 인물들로 가득한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하 교수 자신도 지도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도형 이사장과 하일식 교수가 연세대 같은 사학과에 있었다.

하일식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고대사학회가 주도하는 단체들이 지난 2월 8일에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한 바 있다. 이날 하일식 교수도 나왔다. 매국지도로 만든 동북아역사지도집이 유사역사학 세력에 의해 좌초되었다는 것이 감사청구 핵심 이유다.

우수한 사업이었는데 역사를 모르는 자들의 방해로 물거품이 되었다며 방해한 자들의 불법행위를 밝혀 처벌해달라는 것이 감사청구 주 목적이다. 당시 도둑이 매를 든 격이라고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이 거셌다.

▲제이티비씨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 박근혜 정권하, 김호섭 재단 이사장이 부실제작 책임을 물어 환수금을 청구했음에도 제작자들이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재단은 서기2017.09.에 제작자들을 상대로 환수금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현 김도형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오기 전의 일이다. 김도형 이사장은 같은 해 11월에 취임했다. 따라서 김도형 이사장이 환수금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이미 제기된 환수소송에 해를 끼치고 있다.  환수금 중에서 4억원을 깎아버렸다고 한다. 환수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지난 8월, 기자는 동북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 취재를 갔었다. 여기서 김도형 이사장을 만나 동북아지도집에 독도를 그리지 않은 것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그런데 그는 지도제작에 참여한 자들과 똑 같은 소리를 했다. 자세히 보면 독도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역사 강역이라고 표시한 독도가 아니다. 전자지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물로써 자동으로 나온 섬에 불과하다.

사실이 이런데도 김도형 이사장은 마치 인위적으로 그린 것인 것처럼 호도했다. 부실지도제작에 참여한 자들과 한 통속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김호섭 재단체제에서부터 대외협력을 담당한 여직원이 말하는 것에서도 재단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기자가 10억원 환수조치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지금은 저쪽 제도제작참여자들이 불속소송을 걸어 놓고 있기 때문에 반환청구도 중단되었다고 했다. ‘모든 게 올 스톱’이라고 표현했다. 환수의지가 없음을 이 때 확인했다. 김호섭 이사장은 그래도 환수의지가 확고했다.

그러나 이사장이 김도형씨로 바뀌고 나면서 돌변했다. 김도형 이사장은 지난 2월에 동북아역사지도집이 부실판정나 사실상 폐기되었음에도 다시 제작하겠다고 언론에 내보냈다. 이 때 이미 환수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현재는 한민족문화지도라는 이름을 내놓고 있다.

부실지도제작 주도역할을 한 인사들 상당수가 한국고대사학회 구성원들로 밝혀졌다. 이 학회 회장이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다. 그도 지도제작에 참여했다. 이사장으로 부임하기 직전까지 김도형 이사장은 하일식 교수와 같은 연세대 사학과 교수였다.

모든 정황이 맞아 떨어진다. 배상금 청구권자와 배상해야 자들이 한몸이라면 환수조치가 제대로 될 수 없다. 부실제작자들이 소송에서 주장하는 것을 무력화 시키는 등 제대로 대항할 수 있을까. 환수 관철시킬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부실대응하여 소송에서 패하는 수순이 눈에 선하다.

서기2018.10.10. 제티비씨(JTBC) 보도에 따르면 재단은 회계법인 핑계 대고 환수청구금액 11억원에서 4억원이나 깎아 버렸다고 한다. 반환 거부자가 깎아달라고 했다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청구권자가 깎아버렸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도형 이사장은 재단 수장으로서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최종 결제했을 것이다. 국민세금이 아무 성과도 없이 제작자들 호주머니에 부당하게 들어갔는데도 자기 멋대로 깎아버렸다. 재단의 태도가 이러니 소송에서 패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합법과 정당한 절차를 가장한 국민세금 11억원이 눈먼돈이 되어 개인 호주머니에 들어가게 생겼다. 모두 합쳐 47억원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 고발한 동북아역사지도집 반국익 제작 사례. 북쪽에는 중국 한나라 식민통치기관 낙랑군이 설치되었다고 그렸다. 남쪽에는 서기4세기 까지도 백제, 신라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그려놓고 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이는 고대판 조선총독부, 임나일본부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간접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 재단은 이 같은 따가운 지적이 있자, 국회제출 동북아역사지도는 제작 중인 것이라 배포해서는 안된다고 불야 불야 지도 하단에 표시했다. 그러나 지도 모든 부분이 다 일제식민사관으로 만들어져 있다. 동북공정지도로 되어 있다. 다 완성해 놓고, 매국지도로 판정나자, 아직도 제작 중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 같은 매국지도사업을 처음 고발한 사람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다. 그는 당시 국회청문회에 나가 이 지도의 반국익, 매국성을 폭로했다. 그는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에 47억원이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실제 제작에는 46만원도 안들어 갈 것이라고 재단과 제작자들을 질타했다. ‘칼라복사기’ 가져오면 자신이 만들어 주겠다고도 했다. 그 만큼 중국 담기양이라는 자의 동북공정지도를 배낀 수준이라는 소리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환수 금액에서 4억원을 제멋대로 깎아 버린 사실을 지휘감독을 받아야할 상급기관인 교육부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교육부도 무시하고 몰래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범함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심히 궁금하다. 도대체 이들의 뒤에 누가 있길래 무엇을 믿고 반국익 행위를 대놓고 벌이는 것일까. 혹시 김도형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학교연고권을 가진 것 때문이 아닐까.

재단 예산권을 쥐고 있는 국회는 다시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를 부활시켜 동북아역사재단 존폐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렇잖아도 올해 3월부터 바른역사학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 동북아역사재단 해체와 김도형 이사장 퇴진시위를 연속 진행해오고 있다.

재단 건물 앞에서 줄기차게 집회를 벌여 왔다. 올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상임대표, 허성관 전 행자부자치부장관)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재단해체, 김도형 이사장 퇴진 이어가기 1인시위를 벌였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33인 연속역사강연도 진행했다. 또 동북아역사재단 부실지도제작 및 10억원 환수조치에 대한 감사원 청구서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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