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없이 일방통행 73년, 강단식민사학계 통일시대에 맞지 않는다.

단재 신채호가 차디찬 여순감옥에서 고문당할 때,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부역 친일사학자들은 기생 끼고 술 마시며
야유회를 즐겼다


북한역사학계, 고조선 등 우리역사 줄기, 학문토론과 검증을 통해
역사학을 확립했다


반면에 남한 역사학계는 친일부역 식민사학을 절대불변 학문으로
고착시켰다. 식민지 노예 역사학이다


해방공간에는 민족사학, 사회주의 사학, 식민사학이 있었다.
민족사학과 사회주의 사학이 북으로 감에 따라
식민사학이 남한 역사학을 차지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를 자청하는 신문도 식민사학과 한몸이 되어

단재 신채호 민족사학을 사이비로 몰다

 

▲ 서기2018.05.26. 전남 광주에서 세계환단학회가 주최한 역사인문학 강연에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이 날 강연에서 북한은 토론과 검증을 통해서 역사학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한은 조선총독부 식민지 역사학을 아무런 검증과 토톤없이 대한민국 역사로 고착시켰다고 비판했다.

서기2018년 5월 남북정상회담과 그에 따른 북미정상회담 기대로 온 나라가 뜨겁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변덕스러움과 이에 따른 여러 문제로 북미정상회담이 난항을 겪었다. 결국 열리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이제 우리 땅에서 냉전 시대가 끝나가고 통일에 대한 기대가 다가옴은 분명하다.

냉전종식과 통일시대를 맞이하여 남북한 역사학을 조명하는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기2018년 5월 26일 세계환단학회 호남지회 주최, 광주 대한사랑이 주관하는 가운데 전남대학교에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초청강연회가 있었다. 이날 강연은 ‘남북한 역사학의 어제오늘내일’을 주제로 역사인문학 강좌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소장은 먼저 독립운동가와 식민사학자의 역사관을 분명하게 대조시키는 한 장의 지도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의 시각은 낙랑군을 포함하는 한사군이 분명하게 요서에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 곳에 만리장성이 있었고, 임나는 분명하게 일본열도에 있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식민사학자의 역사관은 한사군은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에 있었으며, 임나일본부를 가정하기 위해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불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소장은 이날 죄수복 입은 단재 신채호와 야유회를 즐기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친일부역자들을 대비시켰다. 지금도 이 상황이 하나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죄수복을 입은 단재 신채호와 기생 끼고 술 마시며 야유회를 즐기는 조선사편수회 구성원들을 대비시켰다. 그는 “신채호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하는데 신채호와 조선사편수회 중 누가 아(我)인지 대한민국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국의 역사학계가 실증사학을 강조하나 이는 랑케의 원래 취지와는 거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랑케는 독일 사람의 자부심을 높이고 독일사를 사실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실증사관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식민사학계는 그것과는 천지차이를 보이는데 자국사를 깎아내리기 위해 실증사학을 사용한다고 했다.

또한 역사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역사에 관심 있는 국민들 사이에 큰 괴리감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역사학자들이 전공이라는 미명하에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 환단학회 호남지회장 조재육 전남대 명예교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이어 해방공간에서 남한 역사학계는 세 학파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나는 독립운동가의 민족주의 역사학을 계승했는데 이 학파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납북되어 현재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윤내현, 최재석 교수 등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포함한 일부 연구소에서 이들의 역사관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둘은 사회주의 역사학으로 마르크스주의를 기본으로 하며 이 학파는 한국전쟁 전에 김일성의 초청으로 대부분 월북하였다고 했다. 마지막은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추종하는 식민사학계인데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현재 대한민국 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분단 상황의 최대 수혜자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 역사학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이 소장은 서기1945년 10월 북조선 분국이 설치되자 김일성은 이듬해 서기1946년에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체제 경쟁의 가장 큰 경쟁력을 역사학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남한에 있던 민족사학자들을 초청하여 차별화를 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선력사편찬위원회」가 결성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북한역사학계가 일제 식민사학을 비판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북한은 서기1949년에 「조선의 고고학에 대한 일제어용학설의 검토」라는 책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일본부설을 날조해 낸 것을 고발했다.

이날 이 소장은 국내 언론들이 국내강단식민사학계와 한 몸이 되어 어떻게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퍼뜨리는지 밝혔다. 한국일보는 서기2017년 6월 5일자 사설(조태성기자)을 통해 안정준과 김재원이 낙랑군 위치 문제에 대하여 “100년 전에 논증이 끝났다”라든가 “그러면 200년 전에 조선 실학자들이 논증을 끝냈다고 하자”라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한다.

또한 <한겨레21>은 ‘북한에서 3000여기의 낙랑고분을 발굴했다’며 마치 북한도 평양을 낙랑군으로 인정하는 듯한 내용을 실었다고 고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바로 다음 내용으로 반박이 가능했다.

북한 역사학자 리순진은 「평양 일대 락랑무덤에 대한 연구」라는 글에서 “해방 후 우리 고고학자들이 발굴 정리한 락랑무덤 자료들은 그것이 한식 유적 유물이 아니라 고조선 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락랑국의 유적과 유물이라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 소장은 식민사학계의 이 같은 행태는 남북간 대화 단절 상황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북한 역사학계와 소통하여 자료공유가 되기만 하면 식민사학의 이런 주장은 바로 거짓임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덕일 소장은 이러한 강단식민사학은 ‘식민사학은 분단사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 소장은 이날 우리 역사학이 어디서 왔는지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학은 조선총독부에서 온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단재 신채호로 대표되는 민족사학은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에 의해 '유사', '사이비' 역사학으로 매장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 소장은 북한 역사학계의 고조선 논쟁과 이를 통한 역사정리를 높이 평가했다. 고조선 위치 논쟁에 대해 얼마나 민주적이며 치열한 논쟁이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북한 역사학계 내에서도 낙랑군 평양설과 요동설이 있었지만 학문 논쟁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객관적 사실과 고고유물을 통해서 리지린 학설로 정리가 되었다고 했다. 한사군 재요동설로 확립되었다고 한다. 리지린은 북경대학에서 유학했는데 서기1961년 고조선에 관한 과학토론회를 통해 요동설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한사군위치설에 대해 남한 역사학계는 한 번도 토론을 거친 적이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남한 역사학계 실태를 전했다. 동북아역사재단 누리집에 올라온 설명이 정확하게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일제가 조작 날조한 낙랑군 유적과 점제현 신사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것을 하버드 대학 한국고대사 사업에 그대로 끌어와서 식민사관을 전파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점제현 신사비의 경우 이전에는 누구도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점제현 신사비는 이미니시류가 찾기 시작한지 하루 만에 발견되었다. 그러나 비석은 성분이 화강암인데 북한고고학계는 현지에는 화강암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점제현 신사비 바닥에 시멘트가 묻어있는 것을 확인되었다.

일제가 의도를 가지고 거기에 갖다가 심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증거는 모두 무시하고 여전히 국내강단식민사학계는 일제의 이런 발표를 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식민사학계의 이러한 행태를 ‘역사학의 기본을 모르는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 나간채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식민사학 추종하는 역사학계의 믿기지 않는 현실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하며 질문하고 있다.

이어 이 소장은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설명했다. 남한 역사학계에서 임나일본부설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은 전 고려대 교수, 김현구씨라고 했다. 하지만 식민사학계는 이를 은연중에 주장하기 위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북한학자, 김석형은 식민사학자들이 글자 한두 개만 맞으면 임나 관련 위치를 우리 땅 남부지방에 끼워 맞춘다고 비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또한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자, 쓰에마스 야스카즈를 국사편찬위원회가 얼마나 칭송했는지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토 히로부미를 조선 근대화의 선구자라고 칭송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전 고려대 교수, 김현구씨가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기 위해 <일본서기>를 어떻게 제멋대로 해석하는지 소개했다. 김 씨는 “백제가 왕자를 왜에 인질로 파견한 것은 철정을 비롯한 선진문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보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미국이 아프리카 어떤 나라에 핵기술과 ICBM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인질로 부통령으로 보낸 격” 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대학교 교수진 및 전남의 많은 유력 인사들이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는 어떻게 학계에서 이렇게 식민사학만을 추종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그 외 많은 인사들에게 현재 역사학계의 실태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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