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순국선열 단체 「한겨레21」 타도 외치다.

이 땅에 보수는 있는가,

진보는 있는가,

모두 친일독재 적폐세력일 뿐이다...

「한겨레21」,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냐,

일본 극우파냐, 중국 동북공정 시진핑이냐...

 

이 땅에 진정한 보수는 있는가. 이 물음에 흔히들 우리사회는 보수가 없다고 대답한다. 보수로 위장한 불의하고 부패한 적폐세력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대한민국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815광복은 했지만 대한민국 정부를 광복투쟁세력이 주도해서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선총독부에 부역한 친일역적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대한민국 정부였다. 관계, 정계, 법조계, 학계, 심지어 경찰, 군부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정부수립후에도 조선총독부 체제 그대로였다.

새로 부임하러 온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서울역에서 폭탄 저격하여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강우규 의사, 그는 폭탄을 던진 후 군중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강우규 의사를 잡으려고 일제경찰이 며칠 동안 서울시내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끝내 잡지 못했다. 그런데 일경이 하지 못할 일을 일경의 개, 돼지 노릇하던 김태석이 귀신 같이 찾아내서 체포한다. 일제가 아니라 우리 손에 잡혀 일경에게 넘겨진 것이다. 이것도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문제는 이 김태석이 해방 후에 처단되기는 커녕 용산경찰서장으로 영전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근현대사의 민낯이다. 김태석이 경찰서장이 된 사건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이런 풍토 속에서 친일부역 수구세력이 자칭, 타칭 보수로 이름 붙여져 우리사회를 떠받치는 세력이라고 사기 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 땅에 진보는 있는가.

흔히 우리사회의 진보라고 하면 친일파를 비판적으로 보고 친일청산을 얘기하며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민주화 투쟁을 해온 세력으로 본다. 친일부역행위와 군사독재는 독점과 이를 떠받치는 폭력으로 대변된다. 그래서 진보는 이에 대한 반동이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정도의 차이만 날 뿐 의식주가 문제인데, 우리 사회 유무형의 가치와 재화에 대한 일방적인 독점을 거부하고 가능하면 골고루 나누어 더불어 살자는 것이 진보의 핵심이다. 우리 역사 시작인 홍익인간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사관과 친일파는 이 가치와 상극을 이룬다. 조선총독부사관은 우리 상고사, 고대사를 왜곡, 날조하여 우리민족과 단군을 말살하고 일본 '천황신민' 으로 잘 먹고 잘사는 주의다. 그래서 단군은 역사가 아닌 신화, 민족주의는 한물간 시대착오적인 구태로 몰아붙였다. 독립투사들은 이러한 일제의 역사왜곡, 날조를 통한 민족말살책동에 바른 역사 알리기로 대항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위당 정인보다. 나라가 망한 것이 우리 것을 버리고 남의 것으로 머리를 채운 결과라는 것을 깨달은 선각자들이 대안으로 내세운 것이 바른 역사 알리기를 통한 정체성 확립이었다.

▲ 서기1919.09.02. 새로 부임하는 조선총독, 사이토마코토를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 재판을 받기 위해 술을 거르는 데나 쓰는 용수를 쓰고 일제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서기1920.11.29. 강우규 의사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당시 나이 66세의 백발의 노인이었다. 언론의 탈을 쓴 사이비 진보, <한겨레21> 과 여기에 청부기사를 대주고 있는 조선총독부사관 추종, 강단주류사학은 강우규 의사는 마땅히 추앙받아야 할 항일투사다. 그러나 강우규 의사가 단재 신채호 사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세글자로 말하면 또라이, 네글자로 말하면 정신병자' 로 낙인찍힌다. 사이비 진보들의 극심한 정신착란을 본다. 사진출처: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8316#

그런데 이 땅의 진보를 자청하는 세력은 친일파를 청산하자면서도 친일사학자들이 퍼뜨린 조선총독부사관은 옹호, 숭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자칭 진보언론이라는 「한겨레21」이 대표적이다. 이 잡지는 단군영정과 백두산을 표지그림으로 박아놓고 ‘사이비역사학의 습격’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새겨놓았다. 민족과 단군을 부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공공의 진보적 가치인 독립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투사들을 ‘국뽕’이라며 비아냥거리고 능멸했다. 이들의 반민족, 반국가적 행태는 역사를 떠나서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송두리째 뽑아 버리는 짓이다. 일제와 역사전쟁을 벌인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아 버림으로써 이 나라의 정통성이 친일파에게 있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이명박근혜정권의 이른바 친일파 건국절 논란에 대하여는 반대한다. 친일파 박정희를 우상화 하는 국정국사교과서도 반대한다. 이들의 머리는 한마디로 따로 국밥이다. 친일매국행위는 다 같은 것인데 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분야별로 따로 따로 논다. 우리의 정체성인 역사를 난도질한 친일매국역사는 정상이고 조선총독부만세다. 반면에 정치, 경제면에서의 친일은 나쁘고 청산해야 한다. 이런 기형적 사고를 하는 종자들은 한국 외에는 없을 것이다.

「제국의 위안부」로 위안부할머니들에게 또 한 번 비수를 꽃은 세종대 교수, 박유하를 옹호, 지지한 자칭 진보인사들이 이번 도종환 장관 임명에도 반대했다. 그의 역사관이 민족과 단군을 중시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따로 국밥이 되었을까. 국사 찾기 투쟁은 해방 후 서기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활활 타올랐다. 국사 찾기 투쟁을 벌인 인사들은 중국의 1차 사료와 우리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를 바로 잡자고 투쟁했다. 그런데 이들은 군사독재정권의 정책과 일맥상통했다. 독재정권은 위대한 역사와 민족, 단군을 강조했다. 그런데 군사독재정권에 반대해온 이른바 진보세력은 국사 찾기 세력과 군사독재정권을 하나로 보고 단군과 민족 그리고 위대한 역사 자체도 부정해 버렸다. 사료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따져 보지도 않고 군사독재정권이 정권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낸 것으로 낙인찍었다. 독재정권과 함께 했으니 그 주장의 진위여부를 묻지 않고 가짜고 사이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태야 말로 가장 퇴보적인 야만적 시각이다. 진정으로 진보적 지성이라면 나누어서 보아야 한다. 국사 찾기 투쟁세력이 내세운 근거를 보면 일제와 역사전쟁을 벌인 독립투사들이 제시한 근거와 하나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발전된 사료도 등장한다. 그런데 진보를 자청하는 이 땅의 사이비 진보들은 조선총독부사관 후예들과 한 몸이 되어 민족과 단군을 발톱에 낀 때 취급을 하면서 조선총독부 부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에 독립된 대한민국, 백주대낮에 이게 무슨 천인 공로할 짓이냐며 독립투사후손들과 단체가 진보의 탈을 쓰고 조선총독부, 일왕만세 사관을 퍼부어 대고 있는 「한겨레21」 타도 선언을 했다. 서기2017.07.05. 서울 기자회관(프레스센터)에서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출범 1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 행사에서 애국지사, 순국선열 후손들을 대표해서 임시정부 국무위원 및 참의부 참의장 김승학 장군의 후손인 김병기 위원이 선언서를 발표했다. 선언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임시정부 국무위원 및 참의부 참의장 김승학 장군의 후손인 김병기 위원이 서기2017.07.05. 서울 기자회관(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1주년 기념식에서 「한겨레21」 타도 「선언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겨레21>은 누구를 위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모독하는가 ?

우리는 지난 6월 21자 <한겨레21>의 〈사이비역사학의 역습〉이란 특집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조 단군의 초상화와 민족의 성지인 백두산 사진을 표지에 내세워놓고는 '사이비역사학의 역습'이라는 제목을 달다니. 조선총독부에서도 민족 감정을 자극할까 하지 못했던 짓거리를 <한겨레21>이 버젓이 자행한 것이었다.<한겨레21> 편집장 길윤형은 ‘국뽕 3각연대’라는 칼럼으로 정치인들과 역사학자는 물론 우리 독립운동가 후손들까지 공개적으로 모독하고, 조롱했다. 박근혜 정권 때 건국절을 주도하던 뉴라이트들도 감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모독하지는 못했는데, ‘국뽕’이란 자극적인 용어로 매도하고 나섰으니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한겨레21> 이 문제 많은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옹호하기 위해서 이런 짓거리를 자행했다는 대목에서는 온몸이 떨린다. 대한민국 국고 47억원을 들여서 만든 《동북아역사지도》는 고대 한나라 식민지인 한사군을 북한 지역에 그려서 중국에 넘겨주고, 4세기에도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삼국사기》 불신론 따위에 따라서 신라, 백제, 가야를 삭제했다는 것 아닌가? 더군다나 독도까지 끝내 그려오지 않았다. 발주처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독도는 꼭 그려오라”고 5개월이란 수정기한을 주었는데도 그려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 지도 사업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매국노들!”이라고 분기탱천하는 판국에 <한겨레21>은 이 지도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한 대한민국의 정치가, 학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국뽕 3각연대’라고 매도하고, 이 매국적 지도사업을 옹호하는 선봉장이 되었으니 조선총독부가 다시 살아났구나 하는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한겨레21>은 언제부터 식민사관의 추종자가 되었는가? <한겨레21> 편집장 길윤형과 기자라는 오승훈, 진명선의 국적은 대한민국인가? 대일본제국인가?

아울러 박노자에게 묻는다. ‘파시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그대, 그대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점했을 때 러시아 정부에 대해 비판해 보았나? 그대의 조국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러시아의 첩자인가? 자숙하기 바란다.

광복 후 친일파 청산이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기에 우리 후손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배우지도 못했다. 참으로 고달픈 삶을 살았지만 독립운동가 후손이란 자부심 하나만으로 험한 세월을 버텨왔다. <한겨레21>이 이런 우리를 마음껏 모독하고 조롱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짓거리임이 분명하다. 누구냐? 너희들이 잘 보이려고 하는 자들이. 친일의 대가로 지금까지 떵떵거리며 사는 친일 후예들이냐? 이 나라를 다시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 극우파들이냐? 중국 동북공정 추진세력들이냐?

새 정부가 들어서서 온 민족의 성원을 모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마당에 이 따위 반국가, 반민족적인 행태를 자행하는 <한겨레21>이 그대로 있어서는 친일파들의 세상이 영원할 것이다. 우리는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한겨레는 사장 이하 모두가 이 사안에 대해서 석고대죄하고, 공개사과 하라!

1. <한겨레21>은 폐간에 준하는 대수술을 단행하라. 편집장 교체는 말할 것도 없고, 관련자 모두를 문책하라.

1.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다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

2017년 7월 5일

 

생존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애국지사 후손 대표 (가나다 순)

애국지사

김영관 : 광복군(전 광복군동지회 회장)

임우철 : 국내 항일운동(전 독립운동유공자협회 회장)

순국선열. 애국지사 후손

김경민 : 김좌진(북로군정서 총사령관, 신민부 중앙집행위원장) 손자

김기봉 : 김상윤(의열단, 다나카 대장 처단사건) 손자

김병기 : 김승학(임시정부 국무위원, 참의부 참의장) 증손

김일진 : 김학규(조선혁명군 참모장, 광복군 제3지대장) 아들

김정육 : 김상덕(임시정부 문화부장, 반민특위 위원장) 아들

남기형 : 남상목(의병대장, 1908년 옥사) 손자

유병성 : 유정근(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신민부 재정위원장) 아들

유장부 : 유관순(3.1만세운동) 조카

이동진 : 이을성(3.1만세운동) 손자

이세현 : 이봉창(한인애국단, 일왕 폭탄투척 사형) 손자

이석문 : 이용기(3.1만세운동) 손자

이종철 : 이회영(신흥무관학교 설립,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재중국무정부주의자연맹 조직 ) 손자

이항증 : 이상룡(서로군정서 총재,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증손

조근송 : 이준(평리원 검사, 헤이그특사, 분사 순국) 외손

조세현 : 조경환(의병대장) 손자

조현철 : 조점환(학생운동) 아들

차영조 : 차리석(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 임시정부 중앙감찰위원장) 아들

최창화 : 최석호(신민부 재정책, 하동자치농장 경영)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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